감독 채드 스타헬스키(Chad Stahelski)
폴란드 계 미국인으로 스턴트맨 출신의 감독.
영화배우이며 스턴트맨 출신이라는 이력이 특이합니다.
크로우에서는 브랜든 리의 더블 스턴트맨 중의 한 사람이었고,
매트릭스에서는 네오의 스턴트맨 중 한 사람이었고, 스턴트맨 코디네이터였다고 합니다.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고 피가 난무하지 않는 아름다운 액션 영화라는 평을 하고 싶네요.
현재 감독으로 연출해서 상영한 작품은 존윅 시리즈 밖에는 없습니다.
2024년에는 발레리나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발레리나는 존 윅을 킬러로 만든 루스카 로마 소속의 발레리나인 루니가 몰살당한 가족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로 대본은 존 윅 시리즈 전체를 썼던 세이 헤튼이 썼다고 합니다. 당연히 키아누 리브스도 나오고, 워킹 데드에 나와서 인생 역전한 노먼 리더스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2024년 여름 개봉한다니까 지금 열심히 찍고 있겠죠.
하지만 저는 존 윅 5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돌아오겠죠!
존 윅이 죽었다고 누가 믿나요.
아무도 안 믿어요.
그러니까 발레리나 끝내고 존 윅 5로 와주세요.
쿠팡 플레이에서 존윅 4를 무료로 상영합니다.
6월 16일 금요일 밤 8시 2분까지라니까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어제 하루 종일 존 윅부터 시작해서 존 윅 리로드, 존 윅 파라벨룸까지 다시 보았습니다. 아이고 허리 아프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지만 의자에 딱 붙어 앉아서 세 개를 내리 보았고, 쿠팡 플레이에서 방송해주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4까지 보았습니다.
말해 뭐하겠습니까. 존 윅인데요.
제가 액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스토리의 빈약함 때문인데요.
액션으로 대충 얼버무리면 영화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감독들에게는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존 윅은 그렇지 않습니다.
병들어 죽은 아내와 그녀가 선물한 개 한 마리 때문에 시작하는 스토리에서 존 윅 4편은 최고회의 (어, 그러나 사실 최고회의까지 가는 과정에 무리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그러나 존 윅이잖아요! 다 봐주기로 합니다!)를 무너뜨리는 이야기로까지 발전합니다.
혹자는 개 한 마리 때문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에 무리는 없습니다. 보는 사람이 그 개 한 마리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되는 것 아닙니까? 살인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인 존 윅, 그러나 그 살인자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가 준 선물을 사랑할 뿐 아니라 작고 어리고 여린, 성스럽고 무해한 존재를 집어던져 죽이는 자는 죽어 마땅하다는 존 윅의 분노는 당연하게 생각됩니다. 관객은 무해한 생명체를 집어던져 죽여버린 악당을 존 윅이 당장 처리해 버리기를 바라게 되죠. 존 윅이 용서 없이 그들을 처단하는 모습에서 대리 희열을 느끼게 되고요.
존 윅을 존경하는 사람들, 그의 조력자들도 한결같이 인간적으로 멋진 사람들입니다.
호텔의 콘시에르지부터 지배인, 노숙자의 왕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조건 없이 존 윅을 지지하고 그의 편이 되어줍니다. 최고회의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받고 죽음 앞에 내몰릴 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존 윅의 편입니다. 관객들은 그런 것에도 열광하죠. 저도 열광했으니까요.
최고회의에서 면죄부를 얻을 기회를 얻는 존 윅, 그를 향해 전 세계의 킬러들이, 현상금을 노리는 일반 사람들이 덤벼듭니다. 킬러들의 수는 상상 초월할 정도로 많아 보이고, 상금도 많고, 총알도 수천 발이 날아다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존 윅을 맞추는 것은 없습니다.
결말이 그랬다고 허무해지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존 윅은 다시 돌아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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