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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7

삼체 --- 시즌 2는 나올까요? (스포잔뜩) 시즌 2 제작을 걱정하기 전에, 삼체는 재미있었나부터 먼저 쓸까요? 시즌 1 초반부는 흥미를 끌기는 했지만 조금 지루했습니다. 과거의 문화혁명과, 현재 과학자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교차로 보여주는데, 전개가 너무 평이했다고나 할까요. 제가 SF 광이 아니었다면 초반에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즌 1을 다 보고 난 지금은 넷플릭스가 돈 많이 들어간다고 시즌 2 제작을 포기하면 어쩌나 안절부절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문화혁명이 삼체가 하려는 얘기였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제가 빠뜨리고 안 본 부분이 있다면 모르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어요. 주인공인 예원제는 아버지를 문화대혁명에서 잃고 맙니다. 물리학자였던 아버지는 대학에서 빅뱅이론을 가르쳤다는데 그게 반동이라는 겁니다. 그걸 또 아내가 고발하는 형식으로 .. 2024. 4. 15.
약사의 혼잣말 --- 술과 독약을 좋아하는 궁녀 약사의 혼잣말 --- 술과 독약을 좋아하는 궁녀 니혼 티비에서 방영 중인 약사의 혼잣말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어제로 12화가 끝나서 아쉬웠는데 12월 25일 2클 프리미어가 방송되고, 2024년 1월 6일 2클 방송을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본방은 토요일이니까 일요일 넷플에 올라오는 것도 그대로일 듯합니다. 원작 소설이 워낙 인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2,700만 부나 팔렸다고 하니까요. 총 17권이 출간되었는데 2,700만 부면 권당 거의 160만 부가 팔렸다는 거니까, 어마어마하죠. 저도 1권을 읽어보았는데요, 1권을 본 바로는 애니와 내용이 아주아주 똑같습니다. 애니는 21분에서 20분 정도로 길이가 짧습니다. 한 회 안에서 사건이 벌어지고 결말까지 (거의는) 나오기 때문.. 2023. 12. 24.
더 위쳐 시즌 2 : 갑자기 소프트 몰랑이 수목 드라마가 된 위쳐 앗! 더 위쳐 시즌 2를 보고는 약간 많이 놀라고 말았습니다. 시즌 1에 비해서 수준이…, 이런 심한 단어 말고 다른 단어를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것이 없었어요. 질이… 이건 더 나쁜가요? 어떤 단어를 사용하든 놀랄만큼 시즌 1과 시즌 2의 수준이 다릅니다. 저만의 평가일 수도 있으니까 크게 개의치는 마세요. 좀 느슨하게, 마음 편하게 이번 시즌은 쉬어가는 징검다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아! 그렇더라도 또 다시 이 감탄사를 안 쓸 수가 없을 만큼 무언가 미진하게 느껴지는 시즌 2였어요. 감독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원래 전부 에피소드마다 다른 감독들이 연출했으니까, 그렇게 따진다면 메인 디렉터가 조율을 잘못해서였을까요? 에피소드의 연결들이 매끄럽지 않고, 선택한 에피소드 수준이 초등학생을.. 2023. 6. 29.
더 킬러 : 죽어도 되는 아이, 변신은 요원한 장혁의 원맨쇼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감독이 누구야? 하면서 뒤져보게 되더군요. 검객과 최면을 연출했던 최재훈 감독이라는 것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 쪽 연출을 하셨던 분인지 몇몇 영화에서 그의 이름을 확인한 게 다였네요. 한 줄 평은 재미있습니다. 확실하게 재미있어요. 속도감 빠르고 살인에 주저함이 없고, 잔인하지만 피는 튀지 않고. 세련된 액션과 화면인 것은 분명합니다. 앞부분 보다가 놀라서 잠시 멈추고 청불인가 아닌가 확인했을 정도로 잔인합니다. 설마 이런 영화에 청불 안 줬겠나, 잠시 심의위를 의심했던 것이 미안할 정도로 잔인해요. 하지만 감각적이지는 않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는 감각적이잖아요. 웨딩드레스를 입은 우마 서먼의 발차기가 그렇고, 눈이 느리게 날리는 일본식 정원에서 루시 리우와 우마 서먼.. 2023. 6. 4.
더 글로리- 영광의 순간은 누구의 것이었을까 더 글로리! 넷플릭스에 방영한 지 두 달이나 지나서 벌써 묵은 이야기가 되어버렸을까요? 이제야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사이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생겼고 그걸 처리하고 마음을 다독이느라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은 고전이 많으니까 보고 또 보고 그렇게 되거든요. 중간 가는 새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김은숙 작가의 지나간 작품을 보는 편이 차라리 시간때우기 좋을 때가 많더라고요. 김은숙 작가의 데뷔작이 파리의 연인이었던가요? ‘애기야 가자’라는 대사로 유명했던? 그보다 전에 [태양의 남쪽]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게 데뷔작일 거예요. https://programs.sbs.co.kr/drama/southofthesun/vods/68793 현재 sbs에서 전회차 무료로 볼 수가 있는.. 2023. 5. 23.
식스 센스급 충격을 주는 영매 탐정 조즈카 히스이 (스포는 없음) 최근에는 일본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사토 다케루가 나왔던 퍼스트 러브(하츠코이)와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를 봤는데, 제 기준으로는 그저 그랬거든요. 퍼스트 러브는 일본 드라마가 워낙 자주 만드는 주제라서 살짝 식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미즈시마 히카리는 엄청 예쁘고 사토 다케루가 잘생긴 데다 두 사람의 연기가 뛰어납니다. 드라마 내내 흐르는 우타다 히카루의 하츠코이가 참 좋았어요. 설국의 눈 풍경도 향수를 자극했고요. 하지만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는 독특한 설정임에도 저에게는 그저 그랬습니다. 사토 다케루의 연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워낙 다작하는 배우이고 저는 좋아하는 배우라 끝까지 봐줄 만했습니다. 8화부터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좋아하는 배우를 보는.. 2023. 5. 21.
택배기사 대체 이건 뭔가요? (요주의 : 스포가 널려 있습니다!) 택배기사 6회분을 사흘에 걸쳐 봤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를 사흘에 걸쳐 본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겨우 6회 분량에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드라마를 보다 말다 하면서 사흘에 걸쳐 겨우 보는 것은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행위입니다!!! 세계관 일단 택배기사의 세계관이 후집니다. 왜 후지냐고 꼭 이유를 묻는다면 후지니까 후지다고 대답할 수밖에는요. 디스토피아 세계는 이제는 잠을 자면 꿈에서도 나올 정도로 흔해 빠진 한물 지난 이야깃거리라는 것이 첫 번째 문제일 겁니다. 20년 전에 이런 드라마를 봤더라면 오!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사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익숙해졌으며 심각할 정도로 영악해져 버렸습니다. 지구에 혜성이 부딪쳤건, 4차 대전으로 세계가 멸망해 버렸건 인구는..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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