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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드라마4

도적 -- 칼의 소리 : 제목만 멋진! 도적 -- 칼의 소리 넷플릭스 개봉하자마자 보았습니다. 벌써 한참 전이네요. 이걸 리뷰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다른 분들, 특히 언론과 전문가 평은 좋은 듯하니 저 하나쯤 나쁜 평을 쓴다 한들 묻힐 것이니까 안심하고 쓰고 싶은 말을 하려고 합니다. 저의 두 줄 평입니다. 보든 말든 알아서 하세요. 안 봐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돌이켜보자면 벌써 2008년 김지운 감독의 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생경하면서도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을 휘몰아쳐 그들의 연기를 바닥까지 끌어내 보여주었고, 내용도 드라마틱했죠. 작은 에피소드들도 허투루 보여주는 것이 없었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무엇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배.. 2023. 10. 8.
기적의 형제 : 종합 과자 선물 세트 같은! (스포주의) SF에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에 인류애 넘치는 홈드라마까지. 작가는 때려넣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전부 넣어서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었더니 SF도 아니고, 미스터리도 없고 스릴러는 더더욱 빠진 드라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때려넣고 돌리면 뭔가는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을까요? 운석이 나온다고요? 흠…, 그런 장치는 더 웃깁니다. 타임리프를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못마땅합니다. 스토리에 움직여 타임리프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필요할 때 타임리프가 되거든요. 타임워프인가요? 하여간 그게 뭐든 작가가 필요할 때 타임리프를 한다는 것이 스토리에 힘을 빼버립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몇 개만 모이면 와르르 성은 무너져 버리고 말죠. 아니 이.. 2023. 9. 13.
이 연애는 불가항력 --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 —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오래간만의 포스팅입니다. 사실 그 사이에 라이프 온 마스나, 만달로리안을 포스팅해 볼까 고민을 좀 했는데요, 아끼는 드라마들은 조금 더 진지하게 포스팅을 잘하고 싶어서 망설이고, 몇 개를 그러다 보니까 휙 2주일이 지나고 말았네요. 거기다 [힙하게]나 [국민 사형투표]나 뭐 고만고만했어요. 특별히 재미있지도 않고 특별히 깔 것도 없고, 그쪽 제작자들도 드라마는 흐름이고 시간만 지나면 되는 거니까 대충 시간 떼우기로 만드는 것 같더군요. 그런 작품을 굳이 포스팅까지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흔하디흔한 로맨스 코미디이기는 하지만 확실한 이야깃거리가 있고, 남녀 주인공의 티격태격이 .. 2023. 8. 31.
셀러브티리 : 그 고식의 끝 (군데군데 스포 있어요)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서아리가 살아서 돌아왔다.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어쩌고저쩌고 시놉시스에서 사실 셀러브리티에 대한 흥미는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1등 자리로 등극하길래 열어봤습니다. 제가 또 호기심을 누르는 성격은 못되어서요. 보는 중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재밌는 건가? 이 에피소드를 내가 언제 어디서 본 것 같더라? 이런 캐릭터를 갖도록 지시받은 배우들은 자기 캐릭터에 관해 어떤 연구를 할까? 막 소리만 지르면 연기라고 생각하는 건가? 근데 아까 그 에피소드는 다 끝난 것 같지 않은데 왜 새 에피소드로 전의 에피소드를 덮어버리지? 등등. 그러니까 좋은 드라마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머릿속이 고요해져 온전하게 드라마에 몰입해서 보게하는 드라마가 좋은 드라마 같아요..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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