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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2

스즈메의 문단속 : 문의 건너편에는, 모든 시간이 있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본 것은 벌써 몇 달 전의 일입니다. 왜 리뷰를 쓰지 않았느냐면, 사실 저한테는 그저 그랬기 때문입니다. 500만 명 넘게 감상하고 호평 일색의 영화에 딴지를 걸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기보다는, 왜 내 생각만 다른 것인지 생각해봐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 생각이 달라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왜 남들 생각하고 다른 것인지 알아낸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 생각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또다시 확인했을 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니었을 수도 있죠. 제가 별로였다고 생각했던 것은 스토리에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 대다수에 알갱이가 없죠. 언어의 정원은 감각만 날아다녀요. 제자와 스승의 사랑이 느껴지셨나요? 저는 느껴지지 않.. 2023. 8. 1.
기적이 시작되는 순간, 너의 이름은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중에서 저에게는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르기까지 발표한 작품마다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섬세한 작화는 어딘가 약간은 아쉬운 스토리 전개를 감싸안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여기는 좀 매끄럽지 않은 거 아냐? 하지만 곧, 아니야 그래도 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빗방울과 바람이 부는 장면과, 노을 속의 그 장면은 최고였어. 이렇게 되어버리더라고요. 까칠해서 온갖 트집을 잡아내려고 애쓰는 저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을 보고나면 다 괜찮아, 훌륭해 합니다. 그 중에서도 너의 이름은이 최고봉. 뭐든 다 용서하게 됩니다. 우리나..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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