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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 -- 로맨스로 넘치다

by 작은도시락통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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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간 속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대만 드라마 같다고 생각하면서 본 사람이 저입니다... ...!

[너의 시간 속으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였어요.

상견니를 보려고 몇 번 시도는 했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보려고 했던 시점에서 다른 일이 있었거나, 그래서였을지도 모릅니다.

대만 청춘영화는 볼 만큼 봤으니까 더 안 보고 싶다는, 약간의 그런 마음이 작용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나저나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평이 굉장히 좋군요.

대만 드라마를 보지 않은 상태로 먼저 [너의 시간 속으로]를 보는 편이 낫다는 평도 많이 보이니까

아직 안 본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건 보고 나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몇 년 전 [고령가 살인 사건]을 본 적이 있는데,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섬뜩해서가 아니라 상영 시간도, 대중성도 고려하지 않고 뚝심 있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감독이 두려웠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군요.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대만 영화계는 앞으로 거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이야 한류가 대세인 것처럼 보이지만, 대세는 늘 누군가에게 따라잡히는 것이니까요. 어쩌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한류를 따라잡는 대세는 대만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상견니를 보기 전인 저에게 [너의 시간 속으로]는 최근에 보았던 여러 로맨스 드라마 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탄탄합니다. 12부 작이라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물론 드라마가 길어지면 인물의 깊이가 달라지고 주변 인물들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서는 시간을 더 주면 스토리는 늘어질 뿐이더군요.

 

로맨스 영화, 로맨스 드라마의 덕목은 단 한 가지, 로맨스입니다.

주인공들의 눈빛에 로맨스가 들어 있고, 그들의 눈빛이 교차할 때마다 로맨스가 살아 숨 쉬고, 보는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하면, 그것으로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최고의 명작으로 몇백 년 동안 기억되는 것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엔딩이 비극이어서가 아닙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절절해서이죠. 거기에 한몫을 더한 것은 원수 집안의 자식들,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 죽음이 더해져서 애절해졌기 때문입니다.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도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살아 있고, 거기에 효과적인 타임루프, 1998년과 2023년을 뛰어넘는 살인범이 있어서 드라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어 줍니다.

 

대만드라마 상견니를 보지 않고 [너의 시간 속으로]를 보면 훨씬 좋았겠다는 평이 많은 것으로 보아서는 대만 드라마가 더 잘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언젠가, , 조만간 상견니를 보고 비교 리뷰를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다.

 

멜로망스의 김민석이 리메이크한 네버엔딩 스토리

 

 

 

 

그리고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전여빈이 말해주는 [너의 시간 속으로]의 짧은 줄거리로 저는 이 리뷰의 줄거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어떤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단 한 줄의 스포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드라마를 본 저의 경험으로는, 스포 없이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 전여빈의 연기가 훌륭합니다.

마치 두 사람이 연기하는 것처럼 전여빈은 한준희와 권민주를 연기합니다.

[멜로가 체질]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지만 여기에서도 그녀의 연기는 돋보였습니다.

 

* 2023년 남시헌일 때 안효섭의 분장에 대해 말이 많은 듯하지만, 별로 이상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죠. 30대가 되어서도 고등학생일 때처럼 귀를 드러내고 단정한 스타일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 정인규 역할을 하는 강훈도 다시 보게 됩니다.

7kg을 감량해서 고등학생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는데, 정말 고등학생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무려 31세라고 해요.

 

 

 

다음은 상견니를 보고 리뷰를 해보고 싶습니다만

현실의 일이 많고, 다른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북키시 스크린은 그저 제가 좋아서 할 뿐이고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블로그에 글을 더 많이 올리게 되는군요. 아무튼, 언젠가 곧, 상견니로 돌아오겠습니다.

 

 

너의 시간 속으로 주인공들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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